남편(문정희)
페이지 정보
본문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 되지 하고
돌아누워 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준 남자
댓글목록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밥도 가장 많이 먹지만 얘기도 가장 많이 하는 남자일겁니다.
미운정 고운정이 모두 사랑입니다.
팀장 김경희님의 댓글
팀장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을 꼭~ 먹어야하는,
내가 해 주는 밥만 먹는 남자
꼭두 새벽에 기어이 나를 깨우는 남자
나를 먹여 살리는 그-남자?^^
팀장 이복희님의 댓글
팀장 이복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해줄이유가 있을듯 합니다.
찾아보고 한끼라도 더 챙겨줘야 할듯합니다.
남표이란 사람을요.
아파서 누워있어도 이쁜 구석을 찾아야할듯 합니다.^*^
단장 이은정님의 댓글
단장 이은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벌써 4주째 독감후유증으로 애를 먹이는 큰아들(남편) 병수발
드느라 지쳐가고 있답니다.
이쁜 구석을 찾는 것 쉽지않네요.ㅎㅎ
그러나 어쩝니까. 어떻든 나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요.